오늘도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 야매 편의점 평론가의 편슐랭 가이드
채다인 지음 / 지콜론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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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마니아'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 이름, 편의점 전문 리뷰어 채다인 님의 신간이 나왔다. 제목은 <오늘도 편의점을 털었습니다>. 1991년 인생 첫 편의점 방문을 시작으로 2001년 편의점 알바 '편순이'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편의점과 인연(!)을 맺은 저자는, 2004년 편의점 블로그를 개설해 편의점 음식 리뷰를 쓰기 시작했고, 2015년 MBC <능력자들>에 '편의점 덕후'로 출연해 능력 검증에 합격, 부상으로 미국 세븐일레븐 본사에까지 다녀왔다. 


지금도 편의점 블로그,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며 편의점 전문 리뷰어로서 성실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활약상을 나 또한 즐겁게 보고 있다. 저자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일 먼저 편의점 신상 정보를 접하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신상을 보면 저자의 평가부터 확인하고 나서 구입을 결정할 정도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전반부에는 편의점의 역사가 간략히 정리되어 있고, 편의점의 대표 메뉴인 도시락, 삼각김밥, 샌드위치, 컵라면, 과자, 떡볶이 등의 인기 요인과 주목할 만한 제품들이 나와 있다. 참고로 삼각김밥과 도시락은 가을에 먹는 게 제일 맛있다고. 9월부터 농협 햅쌀을 사용해 밥을 짓기 때문에 9~10월에 먹는 삼각김밥과 도시락은 다른 계절보다 밥알이 훨씬 찰지고 맛있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의 비밀 레시피도 나온다. 닭강정 치밥도, 족발 덮밥도 맛있어 보이지만, 나는 바나나 우유 맛 프렌치토스트 맛이 제일 궁금하다. 편의점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건강에 나쁘다는 편견을 깨는 제품들도 나온다. 편의점 제품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도 나오니 알뜰족들은 참고하시길. 저자가 직접 가본 외국 편의점 이야기도 나온다. 언제쯤 가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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