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오기쿠보 런스루 4
유키 링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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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니시오기쿠보 소재의 애니메이션 회사가 배경인 오피스 만화. 재미있게 봤는데 4권으로 완결이 나서 섭섭하다. 어느새 1년이 흘러 봄이 오고, 회사에는 신입 직원들이 들어온다. 새로운 얼굴들이 가져온 새로운 분위기에 싱숭생숭해 하는 사람들. 누구는 사랑 때문에 가슴앓이 하고, 누구는 진로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고, 누구는 이별을 예감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아라카와의 이야기. 미대 졸업 후 동기 중 유일하게 전공을 살려 취업한 아라카와는 다음 목표가 정해지지 않아 마음이 혼란스럽다. 일반 회사에 취직한 동기들은 결혼이나 내 집 장만이 꿈이라고 하고, 회사 동료들은 연봉 인상이나 승급 시험 합격 같은 소리를 하는데 그 무엇도 아라카와의 꿈은 아니다. 대체 나의 꿈은 뭘까. 어른이 되고 취업을 해도 계속되는 진로 고민. 이들의 이야기를 좀 더 읽고 싶었는데, 끝이라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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