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라리횬의 손자 애장판 8
시이바시 히로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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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로모키츠네를 무찌르기 위해 리쿠오와 그를 따르는 요괴들이 총공격을 감행한다. 그리하여 점차 힘이 약해진 하고로모키츠네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들을 떠올린다. 그것들은, 얄궂게도 리쿠오의 과거와도 관련이 있다. 리쿠오의 아버지, 누라리한의 전처가 여우요괴 하고로모키츠네의 숙주, 야마부키 오토메인 것이다. 누라리한은 여우의 저주로 인해 요물과는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몸이었고, 이로 인해 둘 사이에 아이가 없자, 자기 탓이라고 자책한 야마부키 오토메는 누라리한의 곁을 떠났다. 


우여곡절 끝에 하고로모키츠네의 교토 침공을 막는 데 성공한 리쿠오. 약속한 대로 리쿠오의 할아버지 누라리횬은 리쿠오에게 후계자 자리를 넘기고, 리쿠오는 누라구미의 3대 조장으로 취임한다(시간이 한참 흐른 것 같은데 아직도 리쿠오가 중학생이라고 해서 식겁...). 이어지는 에피소드들은 길고 길었던 교토 편에 비하면 짤막하면서도 유쾌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백물어(햐쿠모노가타리), 도시 전설 등 흥미로운 소재들이 계속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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