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애장판 6
유우키 마사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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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용 로봇 '레이버'를 타고 출동하는 기동경찰들의 일상을 그린 만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를 재밌게 읽고 있다. 5권에서 특차2과 제2소대 대원들은 도쿄 만에 미국 수송기가 추락한 사건을 계기로 현장에 복귀하고, 해상 메인터넌스 베이스에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을 발견하고 출동했다. 레이버를 탄 노아는 마치 고질라처럼 생긴 괴물을 맞닥뜨리고 머리를 쏴 맞추는데, 기적적으로 살아난 괴물은 그 길로 도주하고 한동안 평화가 찾아온 듯했다. 


6권에서 제2소대 대원들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는 괴물의 습격에 대비해 수중 전투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경찰은 도쿄 만에 나타난 괴물이 그들이 찾고 있던 폐기물 13호이며, 무슨 일이 있어도 폐기물 13호가 다시 나타나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데 합의한다. 하지만 토도 생물 공학 연구소의 니시와키는 다른 시각을 보인다. 아버지 니시와키 준이치의 뒤를 이어 과학자가 된 그는, 13호에 대해 '같은 아버지를 둔 배다른 동생'이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낸다. 


노아를 비롯한 제2소대 대원들은, 상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그저 수중 전투 대비 훈련에 집중한다. 완전 방수도 아니고 수륙양용을 전제로 설계된 것도 아닌 잉그램 1호기와 2호기가 폐기물 13호와의 수중 전투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 누구보다 레이버를 소중하게 여기고, 레이버가 다치는 걸 싫어하는 노아인데, 이번 전투에서 또다시 마음을 다치진 않을까. 다음 7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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