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 - 블로그 글쓰기로 책도 쓰고 작가도 되자
신은영 지음 / 세나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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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로 책 쓰기! 나처럼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언젠가 책도 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은영의 <이젠 블로그로 책 쓰기다!>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2019년 3월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에세이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날 이후 매일 한 꼭지씩 글을 써서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고, 이 글들을 책으로 엮어서 1년 만에 4권의 책을 발표한 작가로 거듭났다. 


책에는 이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글쓰기도 하고 있는 사람을 위한 출판 조언은 물론,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 글쓰기를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해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조언 등이 다채롭게 실려 있다. 저자는 블로그도 있고 글도 쓸 줄 아는 사람에게 '100일 글쓰기'를 추천한다. 어떤 일이든 100일 동안 꾸준히 하다 보면 그 일이 몸에 익을 뿐 아니라 자신의 장점과 단점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 100일이 지나면 아무것도 쓰지 않는 편이 오히려 찜찜하게 느껴져서 자기도 모르게 글을 쓰게 된다. 


100일 글쓰기의 주의할 점은 이것이다. 첫째, 분량은 A4용지 반 장 정도가 적당하다. 저자에 따르면 블로그에 바로 글을 쓰는 것보다 한글이나 워드 등에 먼저 글을 쓰고 나서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좋다. 맞춤법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자 수를 비롯한 분량을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매일 같은 시간에 글을 쓴다. 글 쓰는 시간을 정해놓지 않으면 다른 일을 하느라 미루기 쉽다. 셋째, 무조건 쓴다. '할까 말까' 고민하는 시간에 한 글자라도 더 쓰는 게 낫다. 


어느 정도 글이 쌓이면 책으로 내보자. 출판사에 투고를 한 다음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오면 계약을 하고 책을 출간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인데, 대형 출판사의 경우에는 매출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책들만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인 저자라면 중소 출판사나 1인 출판사 등을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 저자는 중소 출판사 2곳과 1인 출판사 2곳에서 책을 출간했다. 이 밖에도 실용적인 팁이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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