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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다면 자세 때문입니다 - 지치지 않는 몸을 만드는 바른 자세 수업
나카노 다카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뜨인돌 / 2020년 8월
평점 :
전부터 허리 디스크 증상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 점점 심해지는 것을 느낀다. 병원에 갈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개선하거나 적어도 현상 유지는 하고 싶어서 틈틈이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고 자세도 신경 쓰고 있다. 이 책은 허리 디스크 증상을 줄일 수 있는 바른 자세를 알고 싶어서 구입했다.
우리가 몸을 쓰는 방식은 신경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러므로 잘못된 방식으로 몸을 쓰면, 즉 잘못된 자세가 굳어지면 몸의 여러 부위를 지나는 중요한 신경들이 눌려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잘못된 자세는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지만 정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항상 피곤하고 의욕이 없고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만 든다면 잘못된 자세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책에는 지치지 않는 호흡법, 서는 법, 걷는 법, 앉는 법, 데스크 워크, 이동 방법, 물건 드는 법, 생활습관, 휴식과 수면, 마음과 생각, 스트레칭 방법 등이 자세히 나온다. 인상적이었던 건 궁둥뼈를 세우고 앉으면 허리에 힘이 생겨 자동적으로 허리가 세워지고 가슴이 펴져서 허리 디스크는 물론 새우등, 오십견 등의 증상이 낫는다는 것이다. 허리 디스크와 새우등으로 고생하는 나에게 꼭 필요했던 팁이다.
의자에 앉아 있을 때 자꾸만 등과 허리가 구부정해진다면 발 받침을 놓으면 좋다. 발 받침에 발을 올려놓으면 무게중심이 뒤로 이동해 등과 허리가 펴진다. 발바닥은 바닥에 딱 붙이고 무릎은 직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목에는 머리, 눈, 귀로 이어지는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등이 구부정하고 턱이 앞으로 나와 있으면 목뒤가 압박되어 시신경에 악영향을 주어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이 밖에도 좋은 팁이 많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