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4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기 동호회 선후배 사이인 우루시와 아유무는 매일 단둘이 동호회 방에서 장기를 둔다. 후배인 아유무는 선배인 우루시를 좋아하는데, 우루시의 장기 실력을 앞지를 때까지는 고백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우루시 또한 아유무를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사람에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은 아유무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일부러 져주지는 않는다. 그런 두 사람이 매일 아웅다웅하면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만화가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이다. 


4권의 배경은 겨울이다. 새해 첫날, 마을 신사에 참배하러 간 우루시는 아유무와 마주친다. 실은 친구들과 아침 일찍 참배하러 왔는데 우루시를 기다리려고 혼자 남아 기다렸다는 말에 우루시는 살짝 설렌다. 둘이 함께 참배도 하고 운세 뽑기도 하고 소원 빌기도 하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실은 크리스마스도 함께 보내고 싶었는데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말을 꺼내지 못했다는 아유무가 귀여웠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아유무에게 줄 초콜릿을 준비한 우루시가 초콜릿을 건네줄 타이밍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나온다. 머리가 좋아서 장기도 잘 두고 공부도 잘하는 우루시가 연애만큼은 젬병인 모습이 귀엽다. 우루시와 아유무가 방과 후 오코노미야키 가게에서 배를 채우고 대국도 하는 장면도 나온다. 알고 보니 오코노미야키 가게의 점장님이 우루시에게 장기를 가르쳐준 할아버지와 친구 사이라고. 이 밖에도 풋풋한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