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주인 신장판 13
사무라 히로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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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불사의 몸을 지닌 검객 만지와 부모의 복수를 다짐한 소녀 린의 모험을 그린 무협 만화 <무한의 주인 신장판> 제13권을 읽었다. 지난 12권에서는 막부로부터 에도를 떠나라는 명을 받은 일도류를 쫓아서 그들과 함께 에도를 벗어나려고 하는 만지와 린의 모습이 나왔다. 가마를 타고 이동하던 만지와 린은 무해류의 시라로부터 공격을 받고 위기에 빠졌다. 


만지와 마찬가지로 인체 실험을 당하고 불사의 몸을 얻은 시라는 만지와 린을 차가운 물속에 처박는다. 때마침 하바키 카기무라가 보낸 닌자인 메구로와 탄포포가 나타나 위기에 빠진 만지와 린을 구한다. 그날 밤 우연히 발견한 오두막집에서 만지와 린, 메구로와 탄포포, 일도류의 마가츠 타이토가 다 함께 밤을 보내게 되는데, 갑자기 카와카미 아라야의 아들 렌조가 나타나 시라의 복수를 하겠다며 만지 일행을 위협한다. 


렌조는 묻는다. "그렇다면 저 자식은 뭔데? 많은 사람들을 죽였잖아?! 똑같은 악당 아니야?!" 실제로 만지는 100명 이상을 죽였다고 해서 '100인 살해자'라고 불리고 있고, 그중에는 극악무도한 인간도 있지만 억울하게 죽은 인간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만지에게는 동정적인 이유가 뭘까. 삶과 죽음, 선과 악, 정의와 불의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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