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3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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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부 부장 우루시와 유일한 부원 아유무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린 만화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3권을 읽었다. 사실 이 둘의 관계를 '로맨스'라고 불러도 되는지 의문이다. 그도 그럴 게,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건 분명한데(설마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나요?), 아직 두 사람 중 누구도 고백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먼저 좋아한 건 아마도 아유무인데, 아유무는 선배인 데다가 자신보다 장기를 잘 두는 우루시에게 고백할 용기가 안 난다. 우루시 또한 아유무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채근하지는 않고, 아유무가 자신을 장기로 이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하루빨리 아유무가 자신을 장기로 이겨서 둘이 사귀었으면 하는 마음과, 장기 고수로서 초보자에게 순순히 져줄 수 없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루시가 귀엽다. (ㅎㅎㅎ) 


3권에서 우루시와 아유무는 첫 데이트를 한다. 계기가 된 건 학교 축제다. 언제나처럼 부실에서 장기를 두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두 사람. 학교 축제 이야기가 나오자 아유무는 "선배랑 데이트가 하고 싶어요."라며 웬일로 대담하게 나온다. 거절할 이유가 없는 우루시는 아유무의 청을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마침내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쯤 되면 고백 안 했어도 사귀는 거 아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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