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소지 씨 3
와시오 미에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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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 여성 만화가 야에 씨와 앵무새 이소지 씨의 알콩달콩한 일상을 그린 만화 <새, 이소지 씨> 3권이 출간되었다. 이 만화의 특징은 인간인 야에 씨가 아니라 앵무새인 이소지 씨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야에 씨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이소지 씨는 야에 씨가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하고, 야에 씨가 슬플 때는 함께 슬퍼한다. 나도 이렇게 마음이 통하는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이 있었으면...!!


2권에서 야에 씨와 이소지 씨는 봄을 맞아 벚꽃놀이를 하러 간다. 모처럼 야외로 나간 이소지 씨는 춥지 않은 날씨와 처음 보는 벚꽃잎에 흥분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친구'인 줄 알고 반가워하는 모습, 휴대폰 카메라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보고 '이 친구는 안 움직이는데요?'라며 이상하게 여기는 모습도 나온다. 동물들이 정말 이런 식으로 느끼고 생각할까. 우습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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