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주인 신장판 11
사무라 히로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불사의 몸을 지닌 검객 만지와 '일도류'에게 부모를 살해당한 소녀 린의 모험을 그린 만화 <무한의 주인 신장판> 제11권을 읽었다. 지난 10권에서 만지는 '불사 실험'을 자행하는 무리에게 끌려가 끔찍한 일을 당하다가 린과 도우야, 이사쿠 일행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된다. 이제까지는 만지가 린을 구하는 패턴이 계속되었는데 이번에는 린이 만지를 구해서 감동적이기도 하고, 그동안 린이 많이 강해지고 씩씩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후의 일이 11권에 나온다. 만지는 아직 한쪽 팔이 복원되지 않아서 많은 일을 린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다. 오랜만에 별 탈 없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만지에게 린은 "(내가) 지금도 동생이랑 닮았어?"라고 묻는다. 물론 아직 한참 미숙하지만,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하면 훨씬 강해지고 믿음직해진 자신을 칭찬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지 않았을까. 그러자 만지는 "아니"라고 답하면서도 여전히 린을 '여자'로는 보지 않는다는 듯이 행동한다. 마음 가는 대로 행동했다가는 린의 처지가 위태로워질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한편 (만지를 죽일 뻔한) 불사 실험을 주도한 하바키 카기무라는 불사 실험에 실패한 책임을 지기 위해 할복을 명받고, 할복이 있을 30일 전까지 에도에 있는 일도류의 잔당을 전원 에도에서 몰아내라는 지시를 받는다. 그러자 일도류의 수장인 아노츠 카게히사는 막부의 지시를 따르는 척하면서 남모를 계획을 세운다. 과연 아노츠가 계획하고 있는 일은 무엇일까. 린의 부모를 죽인 '원수'인데도 자꾸만 그를 응원하게 된다. (과연 아노츠는 '악역'일까? ㅎ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