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법한 연애소설 - 당신이 반드시 공감할 이야기
조윤성 지음 / 상상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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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미지의 상대를 알아가는 과정인 동시에 나조차 몰랐던 나를 발견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있을 법한 연애소설>의 저자 조윤성도 비슷한 경험을 한 것 같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우울증을 앓았던 저자는 상담 센터를 찾아 상담도 받고 약도 먹어봤지만 증세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에쿠니 가오리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연애소설을 만나게 되었는데, 이별 후 오랫동안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소설 속 인물들의 모습이 꼭 자신의 모습 같아서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관계와 감정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과거의 자신처럼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책은 90년생인 저자가 20대를 관통하며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사랑의 단면들을 담은 일종의 다큐멘터리 픽션이다. 저자는 그동안 약 100명에 가까운 인연들을 만났고, 그때마다 자신의 마음에 일렁이는 감정을 최대한 글로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쓴 글을 브런치에 공개한 결과 170만 뷰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저자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너무 힘들어서 나만 안되는 연애같이 느껴진다면 - 여기 그것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 하지 않은 여자의 이야기가 있다고, 곧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같이 재미있게 웃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사랑이 '어쩌다가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기적적인 확률'로 가능했다는 것을 실감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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