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자군감 4
오다 세리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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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4권이다. 고문서를 번역하는 일을 도맡아 했던 '노움' 일족의 일원으로서, 어려서부터 도서관 같은 곳에서 갇혀 지냈던 페이가 일족을 몰살 당하고 유일한 생존자로서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다. 나라면 가진 것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으니 생존을 포기하지 않았을까 싶은...


어렵게 전투를 마치고 무사히 엘프 마을을 떠나게 된 페이 일행은 삼국 회담에 참여하는 라르스와 합류하기 위해 남쪽의 대국, 크세르크세스로 간다. 몰살당한 노움 일족의 일원이지만 제국군 병사들을 쓰러뜨린 공을 인정받아 가까스로 크세르크세스에 입성하는 페이. 회담 분위기가 싸늘해질 때마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묘안을 내놓지만, 페이가 노움이라는 사실을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은 번번이 페이의 의견을 무시한다. 


한편 동국과 서국, 남국이 한데 모여 회담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국은 군대를 보내 전쟁을 선포한다. 그러자 페이는 일본의 유명한 군사(軍師)인 야마모토 칸스케가 타케다 신겐 군(軍)을 승리로 이끄는 데 사용한 '딱따구리 전법'을 사용해 성을 방어하고 제국군을 물리치자고 제안한다. 과연 페이는 자신을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우수한 능력을 선보여 인정받을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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