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주인 신장판 9
사무라 히로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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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는 불사의 몸을 노리는 사람들에게 끌려가 잔혹한 인체 실험을 당하고 있고, 린은 어쩌다 보니 한 지붕 아래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도우야와 이사쿠 일행과 얽히게 된 상태다. 딱 보기에도 범상해 보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린의 원수인) 일도류의 일행이었고, 연약한 소녀인 줄만 알았던 도우야가 엄청난 실력으로 칼을 휘두르고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본 린은 깜짝 놀란다. 내심 자신도 도우야처럼 강한 여자 검객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나 라이벌 의식을 느끼지 않았을까.


사람이 죽었으니 순찰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건 당연지사. 린과 도우야가 정신없이 도망치는 동안, 후방에서 순찰단원들을 막던 이사쿠만이 도망치지 못하고 관아에 잡혀가는 신세가 된다. 집에 도착한 린과 도우야는 한 방에서 자게 되는데, 린은 만지를, 도우야는 이사쿠를 생각하느라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악몽마저 꾼다. 날이 새자마자 린은 도우야를 데리고 만지와 이사쿠가 잡혀 있을 만한 곳으로 향한다. 대체 누가 이 무시무시한 사내들을 꼼짝 못하게 만든 걸까. 아직 스무 살도 되지 않은 여자애 둘이서 성인 남자 둘을 구하는 일이 정녕 가능할까.


만화 초반만 해도 만지가 린을 지켜주고 린이 만지의 보호를 받는 구도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린이 부쩍 성장해서 만지가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하러 갈 정도가 된 모습을 보니 내가 다 뿌듯하다. 린 혼자서 국경을 넘어 아노츠 카게히사를 만나러 갔을 때도 그렇고, 린은 주로 만지가 곁에 없을 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크게 성장하는 것 같다(이래서 여자는 혼자 살아야...). 똑같이 사랑하는 남자를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한 린과 도우야가 콤비처럼 활동하는 모습도 멋지다. 둘의 활약을 좀 더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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