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게임! New Game! 10
토쿠노 쇼타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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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회사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일상을 그린 만화 <NEW GAME! 뉴 게임> 10권을 읽었다. 새해가 밝고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신작 게임 <데스트럭션 도지 볼>이 출시되어 기대에 부풀어 있는 직원들. 예상은 했지만 경쟁사의 신작인 <다이노 기어즈>가 <데스트럭션 도지 볼>보다 훨씬 더 잘 팔리는 모습을 보니 배가 아프지만, 이 와중에도 <데스트럭션 도지 볼>를 사랑해 주는 팬들이 있어서 위안이 된다.


10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는 모모가 라이트노벨의 삽화를 그려달라고 의뢰를 받아서 부업을 뛰게 된 일화다. 다행히 회사에서도 허락을 해주고 모모 자신도 큰 기대를 걸었던 일인데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잘 풀리지 않아서 독자인 나까지 서운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팀원들과 오키나와에 놀러 갈 걸 하고 후회하는 모모를 보면서 '나도! 나도!'를 외친 건 안 비밀 ㅎㅎㅎ (여행 가고 싶다 ㅠㅠㅠ)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진지한 내용이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점점 실제 게임 회사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을 현실적으로 다뤄서 훨씬 더 재미있다. 나의 최애 만화 중 하나인 <시로바코>와 비슷한 느낌도 없지 않다. 작화도 여전히 귀엽고, 20대 초중반의 여성들이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라는 점도 좋다. 다음 권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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