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혼의 소녀와 장례여행 2
로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죽은 정령들의 장례를 치르는 송혼사 알피의 모험을 그린 만화 <송혼의 소녀와 장례여행> 2권을 읽었다. 알피는 장례를 할 때마다 후유증으로 상처를 입는데, 직전에 치른 장례에서 입은 상처를 미처 치료하지도 못한 채 다음 장례 의뢰를 받아버린 알피 앞에 뛰어난 실력을 지닌 라이벌 셀세라가 등장한다. 알피로서는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장례를 치를 뿐 아니라 장례를 치른 후에도 상처 하나 입지 않는 셀세라를 보면서 알피는 좀 더 노력해서 성장해야겠다고 생각한다.


1권에선 주인공 알피가 장례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면, 2권에선 알피가 셀세라라는 라이벌을 만나 열등감을 느끼고 셀세라를 따라잡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이제까지 먹을 것만 밝히며(!) 유유자적한 느낌으로 여행을 즐기던 알피가 비로소 정신을 차리고(!) 송혼사로서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자신을 두고 간 엄마 아빠를 찾는 일에도 열의를 가지게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알피와 셀세라가 티격태격하면서도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 또한 보기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