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예각 1
타다 키세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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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기자인 와타나베는 12년 전에 일어난 대형 화재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여중생이 신흥 종교 단체에서 신으로 모셔지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취재에 나선다. 와타나베는 취재 전까지만 해도 ‘머리가 돌아버린 불쌍한 사람들’이나 신흥 종교에 빠진다고 생각했지만, 취재를 거듭할수록 소원이 있고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준다는 그들의 믿음에 근거가 있고, 자신 또한 그들의 신에게 소원을 이뤄달라고 간청하고 싶은 마음을 느낀다.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 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등의 소설을 연상케 하는 설정과 전개가 마음에 쏙 든다.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에 빠져들게 만드는지, 종교 단체는 어떤 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지 등등이 자세하게 그려진 점도 흥미를 돋운다. 설정도 그렇고 작화도 그렇고 야마시타 토모코의 <삼각형의 밖은 밤>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와타나베가 좇고 있는 신격화된 여중생의 정체와 그 비밀이 궁금하다. 어서 2권이 출간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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