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1
야마모토 소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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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의 성공 이후 연이어 신작을 출간하고 있는 인기 작가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신작이다. 야마모토 소이치로다운 러브 코미디 만화로, 멤버가 단둘뿐인 장기부의 부장 '야오토메 우루시(고교 2학년)'와 유일한 부원 '타나카 아유무(고교 1학년)'의 가슴 떨리는 동아리 활동을 그린다.


장기 초심자인 아유무가 장기부에 가입한 건, 오로지 장기부 부장인 우루시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우루시에게 고백하지 않는 이유는 '고백은 (우루시) 선배를 일본 장기에서 이겼을 때 하기로 맹세했'기 때문이다. 우루시도 아유무가 마음에 들고, 아유무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아유무가 자신을 일본 장기에서 이길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하지만 젊은 혈기(라고 쓰고 욕정이라고 읽는다 ㅎㅎㅎ)가 우루시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는다. 그래서 이따금 아유무를 도발하며 고백을 재촉하는데... ㅎㅎㅎ


사랑이라는 감정에 아직 익숙하지 않고 연애는 더더욱 능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그렸다. 서로 좋아하는 건 맞는데 여자 쪽이 훨씬 적극적이고 남자 쪽이 목석(!) 같다는 점에서 <명탐정 코난>의 소노코&마코토 커플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제까지 읽은 야마모토 소이치로의 만화 중에서 가장 불편함 없이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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