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의 주인 신장판 6
사무라 히로아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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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생각했지만, 린이 복수하려고 하는 대상인 일도류의 수장 아노츠 카게히사가 너무 멋있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무한의 주인 신장판> 5, 6권을 읽으면 동의하게 될 것이다.


지난 5권에서 아노츠는 심형당류의 수장 켄스이로부터 심형당류의 모든 도장과 제자를 일도류와 병합하는 조건으로 켄스이의 수양딸 히소카를 아내로 맞아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아노츠는 고민 끝에 히소카와 혼례를 치르기로 결정하는데, 이 결정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위기에 처하고 도망치는 신세가 된다. 그러다 산속에서 우연히 린을 만나는데, 원수를 갚겠다며 달려드는 린을 단칼에 죽이기는커녕 오히려 린이 무사히 산을 빠져나오도록 도와주는 모습에서 대인의 풍모를 느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고 보니 아노츠는 한때 일도류에서 검객으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고향으로 돌아가 몸을 팔며 생활하는 마키에를 찾아온 것이었다. 아노츠는 마키에가 더는 검을 쓰지 않겠다며 봉인한 손을 고쳐주고, 자신도 갑작스럽게 병에 걸려 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린을 구해주기까지 한다. 아아, 당신은 왜 하필 린의 부모를 죽인 원수인가요... ㅠㅠ


아노츠 카게히사의 매력에 빠져 있느라 잠시 잊었던 '그 사람'(ㅋㅋ)이 6권 마지막에 등장한다.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권 나올 때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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