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사전 3
야스이 마리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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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퍼져서 아무도 살지 않게 된 여자 기숙사가 있다. 집을 나온 야치코는 달리 갈 곳이 없어서 그곳에서 살게 되는데, 그곳에서 기코라는 이름의 유령을 만나고 기코와 함께 '소녀 사전'을 만들게 된다. '소녀 사전'이란 말 그대로 기숙사를 찾아오는 소녀들을 관찰해 기록하는 사전이다. 기코는 아키코를 비롯해 다양한 사연을 지닌 소녀들의 이야기를 사전에 담는다.


3권에는 수면 소녀, 우애 소녀, 기계 소녀, 병약 소녀2, 낭자 소녀, 영감 소녀2 등이 등장한다. 수면 소녀는 이름 그대로 밤낮 가리지 않고 잠만 자는 소녀다. 기코는 유령으로서의 능력을 이용해 소녀가 틈만 나면 잠을 자는 이유를 알아낸다. 낭자 소녀는 남자의 몸을 지녔지만 여자가 되고 싶어 하는 소녀다. 기코는 남자의 몸을 지녔어도 '소녀'라고 봐도 좋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단을 내린다.


이 밖에도 다양한 개성과 사연을 지닌 소녀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유령이 나오는 여자 기숙사가 배경인 만큼 호러의 색채가 강하지만 무섭지만은 않다. 인간과 유령의 경계를 넘어 친분을 나누는 야치코와 기코의 관계가 귀엽고, 아치코와 기코를 만나 그동안 남에게 말 못 했던 고민을 해결하는 소녀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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