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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과 동물귀 소녀 멜 2
이토 하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주인님과 동물귀 소녀 멜>은 겉모습은 차갑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주인님과 인간을 닮은 외모를 지닌 '수인(獸人)' 멜의 일상을 그린 만화다. 2권에서 멜은 심부름을 하러 시내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비를 만나 곤란해하는 여자를 만난다. 여자를 집으로 데려온 멜은 주인님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닫고 자기가 뭘 잘못한 건 아닌지 생각한다. 알고 보니 주인님과 멜이 데려온 여자 사이에는 해묵은 사연이 있었는데...
전부터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작품인데, 직접 읽어보니 역시 훌륭하다. 작화도 탁월하고 내용도 불편한 구석이 없다(참고로 등장인물 대부분이 여성이다). 불우한 과거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고 지냈던 주인님이 멜과의 만남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웃음을 되찾게 되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주인님에게 과거의 인연이 등장하는 것처럼 멜에게도 과거의 인연이 등장하는데, 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어릴 때부터 주인님을 돌봐준 콜레트 할머니의 이야기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