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Momo 1 - 더 블러드 테이커
스기토 아키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도쿄 모처에서 사람을 죽인 후 피만 싹 빼내서 가져가는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다. 사건 현장에 투입된 형사 미코가미 케이고는 사건의 범인이 'V'일 거라고 짐작한다. 'V'는 흡혈귀를 뜻하는 '뱀파이어(Vampire)'의 이니셜이자, 오래전 미코가미의 연인을 끔찍하게 살해한 범인이기도 하다. 연인의 복수를 다짐한 미코가미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V를 추적한다. 스기토 아키라의 만화 <모모 - 더 블러드 테이커>의 줄거리다.


뱀파이어물을 즐겨 보는 편은 아닌데. 이 만화는 뱀파이어물과 형사물이 결합된 느낌이라서 의외로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다. 미코가미가 복수하려는 대상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흡혈귀라는 점만 해도 새로운데, 미코가미가 이미 흡혈귀와 한차례 싸우고 살아난 전적이 있는 인물이라는 점이 인물의 미스터리어스함을 돋운다. 미코가미는 과연 평범한 인간일까 아니면 뱀파이어일까. 인간과 뱀파이어, 두 존재의 본능을 모두 가지고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미코가미의 후배 형사인 나카미야와 수수께끼의 은발 미소녀 '모모'도 흥미롭다. 사건 해결에 대한 의욕이 넘치는 나카미야가 미코가미의 정신을 현실에 붙들어 놓는 존재라면, 어느 날 갑자기 미코가미 앞에 나타난 모모는 미코가미가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다. 모모는 미코가미의 연인을 죽인 흡혈귀의 정체도 알고 있는 듯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크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