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후보이 친미 개정판 6
마에카와 타케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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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권에서 친미는 복싱의 달인 딕 스타이너의 제안으로 복싱 대 중국권법 시합을 벌였다. 경기 초반, 압도적인 힘과 기술을 지닌 스타이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친미는 특유의 정신력과 잠재된 힘을 발휘해 결국 무승부로 시합을 마쳤다. 실전 권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한 친미는 요센 도사의 지도 아래 새로운 권법을 익히기로 한다.


친미가 새롭게 배우게 될 권법의 이름은 통배권이다. 친미의 몸보다 대여섯 배는 큰 물항아리를 맨손으로 격파하는 힘을 얻기 위해, 친미는 급류에 휩쓸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달리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폭포 안으로 들어가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고 버티는 연습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통배권을 습득한 친미는 요센 도사와 가슴 아픈 이별을 하고, 동림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수련하러 떠난다.


하나의 기술을 습득하고 안심하기가 무섭게, 또다시 새로운 적이 나타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과정의 반복이 왠지 모르게 우리네 인생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면 또 하나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어서 매번 시련을 겪고 매번 새롭게 배우게 되는 것이 말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이 만화에 푹 빠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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