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
노먼 루이스.윌프레드 펑크 지음, 강주헌 옮김 / 윌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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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아침마다 CNN, BBC 뉴스 팟캐스트를 한 편씩 청취하고, 저녁마다 미국 방송국의 코미디 쇼를 시청하는 정도이니(요즘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방송이 중지되어 넷플릭스 또는 왓차플레이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책상 앞에 앉아서 각 잡고 하는 - 엄격한 의미의 공부라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르겠다.


영어 뉴스를 듣다 보면 이따금 모르는 단어가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 공부하고 있는 책이 <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이다. 이 책은 '어원 연구의 데일 카네기'로 불리는 영어학자 노먼 루이스와 윌프레드 펑크가 공저한 유서 깊은 영단어 교재다. 최상급 수준의 500여 단어를 30일 동안 꾸준히 학습해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만 있으면 뉴욕 타임즈를 사전의 도움 없이 읽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준비 학습과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된 본문, 마무리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일 최소 15분에서 최대 1시간만 투자하면 하루치 학습 분량을 해낼 수 있다. 준비 학습에는 독자의 어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레벨 테스트가 실려 있다. 초급자 수준을 무리 없이 해내서 고급자 수준도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처참한 점수를 받아서 정신이 번쩍 났다. 아무래도 이 책을 한 번 정독해서는 부족할 것 같고 최소 열 번, 스무 번은 반복해서 공부해야 할 것 같다.


본문에는 각 장에서 암기해야 할 단어들과 그것들의 개념 정리, 활용 테스트 등이 실려 있다. 각 단어에 대한 개념 설명이 웬만한 사전보다 훨씬 상세해서 마치 고급 영어 수업을 듣는 듯하다. 영문으로 된 설명과 우리말로 된 설명이 같이 실려 있어서 영어 독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에 실린 단어들은 GRE, GMAT, TOEFL 등 주요 시험에 가장 자주 나오는 단어들이기도 하다. 열심히 공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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