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혼잣말 7 - 카니발 플러스
휴우가 나츠 지음, 시노 토우코 그림, 김예진 옮김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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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 독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궁녀 마오마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약사의 혼잣말> 7권을 읽었다. 이제까지 후궁에서 궁녀로 일했던 마오마오는, 진시로부터 '반강제적인' 제안을 받아 관녀 시험을 보고 당당히 합격해 의관 보조 관녀가 된다. 의관의 양녀로, 어려서부터 약과 독을 철저히 교육받은 마오마오로서는 후궁에서 허드렛일을 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상황이 된 건데,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다른 관녀들의 견제를 받아 기분이 찜찜하다. 아무래도 다른 관녀들이 마오마오가 특혜를 받았다고 오해하는 듯하다.


7권에선 이국에서 온 새로운 비 '아이린'과 같은 나라에서 온 무녀로 인해 사건이 벌어지고, 마오마오와 진시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아이린 비가 온 '샤오'라는 나라는 왕과 무녀가 권력을 양분하는데, 이 무녀는 오로지 백피증을 가진 아이들만 될 수 있고, 월경을 하면 자격을 잃는다. 이러한 제한 때문에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책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마오마오의 일터가 바뀌어서 그런지 진시의 분량이 크게 줄었고, 마오마오와 진시가 함께 나오는 장면도 적다. 다만 마지막에 '강한 한 방'이 있으니 끝까지 읽을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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