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COMPACT 라오스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만물이 태동하는 봄인데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시고 답답하다. 여행을 다닐 수 있을 때 미리 부지런히 다닐 걸 하는 생각도 든다. 상황이 나아져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면 따뜻한 동남아시아로 여행을 가고 싶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는 라오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동남아 여행 전문가 조대현, 이라암이 공저한 라오스 최신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COMPACT 라오스>와 함께면 걱정 없다.


<트래블로그 COMPACT 라오스>는 기존에 트래블로그에서 출간한 라오스 여행 가이드북 중에서 가장 최신의 정보, 독자들에게 요긴할 만한 정보만을 축약해 만든 여행 가이드북이다. 두께는 기존 여행 가이드북에 비해 얇지만 정보의 양과 질은 충실해서 라오스를 처음 찾는 여행자라도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트래블로그 COMPACT 라오스>에는 라오스의 역사, 문화, 관광, 음식 등 기본적인 여행 정보를 비롯해 저자가 직접 여행하면서 얻은 여행 팁과 지식이 가득 담겨 있다. 라오스의 인구는 667만 명 정도이며 언어는 라오 어를 사용하고 시간대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1975년에 사회주의 정부가 수립되어 현재까지도 사회주의 공화국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종교는 불교이며 동남아 유일의 내륙국이다.


라오스에 간다면 반드시 눈여겨봐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저자는 뭐니 뭐니 해도 때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추천한다. 라오스는 내륙국이라서 해변을 거닐거나 바다에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체험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륙국답게 험한 산맥과 울창한 숲이 있고 깊은 계곡이 있어서 등산이나 트래킹, 래프팅 등을 즐기기 좋다. 인구가 많지 않고 개발이 덜 되어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자연을 볼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을 이용해 패키지여행을 다녀온다면 4박 5일 또는 5박 6일 일정이 적당하다. 라오스에 도착하면 보통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엔과 루앙프라방, 방비엥 등을 여행하게 된다. 루앙프라방은 탁밧(탁발)이 유명하니 새벽부터 일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방비엥은 <꽃보다 청춘>에 나온 것처럼 계곡이나 폭포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이 유명하다.


라오스의 수도 비에티엔에는 국제선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있기 때문에 라오스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반드시 들르게 된다. 비엔티엔에서 유명한 관광지로는 짜오아누윙 공원, 왓짠, 왓 옹뜨, 왓 미싸이, 국립박물관/국립문화회관, 남푸 분수대, 대통령궁 등이 있다. 각각의 관광지는 도보 또는 뚝뚝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고, 대체로 반나절 정도 둘러보면 웬만한 관광지는 다 볼 수 있다. 여행 중간중간에 도시 곳곳에 있는 카페에서 더위를 피하며 휴식을 취할 것을 추천한다.





방비엥은 비엔티엔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방비엥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워낙 인기가 많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음식점이나 노래방, 바이크 대여점 등도 있다. 방비엥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꽃보다 청춘>에도 나온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 가는 길에 유사한 곳이 있어서 잘못 들어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꽃보다 청춘>에 나온 블루라군은 BLUE LAGOON(대문자)이지 Lagoon(소문자)이 아니라는 꿀팁도 있다.


루앙프라방은 불교 국가인 라오스에서 불교 유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불교에 관심 있는 서양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루앙프라방의 저렴한 물가와 살기 좋은 환경에 반해 '루앙프라방 한 달 살기'에 도전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루앙프라방은 유럽 커피를 즐길 수 있고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유적지가 많아서 다른 라오스 도시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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