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멜 심해수족관 2
스기시타 키요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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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멜 심해 수족관>은 도쿄 시나가와 역에서 심해선을 타고 20분 가면 나오는 바다 밑의 수족관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만화다. 일반적인 수족관과 달리 해저에 위치하고, 평범한 물고기가 아니라 평소에는 보기 힘든 심해어들을 주로 볼 수 있는 수족관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텐조 코타로'는 청소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관장인 오세자키 미나토의 권유를 받고 사육 보조원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심해어를 좋아해서 시작한 일이지만, 막상 해보니 힘든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심해어들에게 먹이를 주는 일도 만만치 않고, 죽음을 앞둔 심해어를 보살피는 일도 여간 힘들지 않다.


힘들어하는 코타로를 보다 못한 선배들이 이런 말을 한다. "생물을 밖에서 '보는' 것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일은 완전히 상황이 다르니까." 좋아하는 마음 없이는 시작하기 힘든 일인 건 맞지만,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계속해나가기 힘들다는 선배들의 말이 왠지 모르게 내 마음에도 와닿았다. 이건 심해어를 다루는 일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다른 직업에도 통용되는 진리가 아닐까. 3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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