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한 달 살기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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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중세 유럽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나라다. <트래블로그 체코&프라하, 한 달 살기>는 한국인들에게는 아직 낯선 체코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최신 여행 정보와 최근 들어 한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프라하 한 달 살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체코 여행은 6월부터 8월까지가 좋다. 9월부터 10월까지는 체코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기 때문에 이때를 선호하는 여행자들도 많다. 인천에서 체코까지는 비행기 직항 편으로 약 12시간이 소요된다. 국경이 인접한 독일이나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면서 야간 버스나 기차를 타고 체코에 입국하는 경우도 많다. 프라하의 대중교통은 트램과 지하철, 버스, 푸니쿨라가 유명하다. 푸니쿨라는 페트르진 언덕을 오르내리며 아름다운 프라하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1,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금도 체코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기능한다. 프라하에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건축물과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 있다. 중세 유럽 건축 외에도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건축 양식이 과거 그대로의 모습으로 남아 있어 건축과 예술을 공부하는 사람은 반드시 들러야 할 장소다. 건물들의 보존 상태가 좋아서 중세나 근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지로도 자주 활용된다.





프라하는 음악과 문학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등의 음악가를 배출했으며, 카프카, 릴케 등의 문인들이 프라하 출신이다. 프라하 여행의 핵심은 단연 구시가지다. 구시가지 광장과 프라하성의 야경은 전 세계에서 프라하를 찾아온 여행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가슴을 벅차게 한다. 프라하는 면적이 넓은 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이틀 정도면 웬만한 볼거리는 다 볼 수 있다.





프라하 여행의 시작점은 바츨라프 광장이다. 바츨라프 광장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화약탑이 보이고, 셀레트나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구시가지 광장이 나온다. 이곳에 구시청사, 틴 교회, 킨스키 궁전, 얀후스 동상 등이 밀집되어 있다. 이 정도만 보면 프라하에서 꼭 봐야 할 것들은 다 본 셈이다. 관광이 끝나면 근처에 있는 쇼핑 골목으로 들어가 쇼핑을 하면서 카를교로 이동한다. 프라하는 낮의 풍경이 다르고 밤의 풍경이 다르니 일정을 잘 조정해서 프라하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 좋겠다.





체코는 세계 최고의 맥주를 생산하는 나라로도 유명하다. 체코 맥주는 필스너 맥주이며, 체코의 3대 맥주는 필스너 우르켈, 부드바르, 스타로프라멘이다. 체코 음식은 독일, 헝가리, 폴란드의 음식과 비슷한 중부 유럽풍이다. 맥주가 유명한 나라답게 맥주에 어울리는 감자 요리나 고기 요리, 튀김 요리가 발달했다. 전통 방식으로 구운 빵에 감자, 버섯, 양배추 등을 곁들여 먹는 요리가 많다. 대표 음식은 굴라시, 콜레뇨, 스비츠코바, 스마제니 시르 등이다.





책에는 프라하와 연계해서 가보면 좋은 프라하 근교 여행지의 정보도 실려 있다. 체스키 크룸로프, 쿠트나호라, 카를로비 바리, 체스케 부데요비체, 플젠, 모라비아, 올로모우츠, 브르노, 레드니체, 텔치 등이다. 체코 한 달 살기에 필요한 비용 및 현지 물가 정보도 나와 있다. 서유럽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올랐다. 한 달 살기에 드는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항공권과 숙소비용이다. 식비는 한국에 비해 저렴하고 교통비는 여행자를 위한 패스를 잘 활용하면 크게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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