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동유럽 소도시 여행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최근 들어 배낭여행, 신혼여행, 가족여행 등의 목적지로 동유럽을 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을 만났다. 동유럽 여행에 꼭 필요한 최신 정보는 물론 폴란드, 체코, 헝가리,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조지아,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여행 정보를 한 권의 책에 정리한 <트래블로그 동유럽 소도시 여행>이다.





이 책은 동유럽을 처음 여행하는 초보 여행자는 물론 동유럽을 여행한 경험이 다수 있는 여행자도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동유럽 여행 밑그림 그리는 방법부터 동유럽 여행 물가, 동유럽 여행 계획 짜기, 동유럽의 역사와 문화, 음식과 교통 등에 대한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관광지는 물론 추천할 만한 식당과 숙소 등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동유럽 여행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동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면적이 좁아서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경우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대체로 마을 중심에 광장이 있고, 광장을 중심으로 뻗은 거리들을 구석구석 둘러보는 것이 여행 패턴이다. 지하철,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중앙역을 중심으로 여행하게 된다. 동유럽 국가들은 버스나 기차로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 아주 쉽다. 야간 기차를 이용하면 이동하는 데 드는 시간은 물론 숙박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물가가 저렴한 동유럽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달 살기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여행지와 여행 시기부터 정해야 한다. 성수기인지 비수기인지에 따라 체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잘 알아보고 예산을 정하는 것이 좋다. 한 달 살기를 하려면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아파트나 원룸 등을 임대하는 편이 좋다.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마트에서 재료를 구입해 음식을 조리하면 식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유럽에서 한 달 살기를 많이 하는 도시는 체코 프라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폴란드 크라쿠프 등이다. 프라하는 천 년의 역사를 간직한 나라 체코의 수도로 세계문화유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에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왕궁이 있으며 도나우 강이 흐른다. 폴란드 하면 수도인 바르샤바가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최근에는 중세 시대에 수도 역할을 한 크라쿠프와 발트 해의 아름다운 도시 그단스크가 각광받는 추세다.





이 책의 장점은 각국의 수도나 대도시뿐만 아니라 소도시들의 여행 정보도 폭넓게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동유럽의 구석구석을 여행해보고 싶었지만 여행 정보를 구하기 힘들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던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현지에서 얻은 생생한 여행 정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동유럽의 별미 중 하나인 수제 맥주가 맛있는 펍과 레스토랑 정보도 있고, 여행지의 핵심만 효율적으로 관광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가장 효율적인 동선과 놓쳐서는 안 되는 볼거리를 정리해서 보여준다.





책에 소개된 도시는 다음과 같다. 에스토니아(탈린), 라트비아(리가), 리투아니아(빌뉴스), 폴란드(크라쿠프/그단스크/토룬/브로츠와프/포즈난), 체코(체스키 크룸로프/카를로비 바리/플젠/브르노/올로모우츠), 헝가리(부다페스트), 크로아티아(플리트비체/자다르/스플리트/흐바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코토르), 조지아(트빌리시).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동유럽 여행 준비를 하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