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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호시와 타치바나 2
아메노 사야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아메노 사야카의 <나나호시와 타치바나>는 따스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싸늘한 느낌이 있는, 잔혹 동화 풍의 메르헨 판타지 만화다.
주인공인 '나나호시(나나)'와 '타치바나(하나)'는 벽돌마을 숲속에서 빵을 만들어 파는 쌍둥이 소녀들이다. 1권의 마지막 에피소드에 등장한 점쟁이 '디아나'는 10년 전 다른 곳에서 쌍둥이 소녀들을 처음 보았을 때도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렌(1권의 여행자)은 얼마 전 늦은 밤에 숲에서 본 쌍둥이의 모습을 떠올린다. 대체 이 쌍둥이의 정체는 뭘까.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벌이려는 걸까.
렌의 의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공교롭게도 쌍둥이의 빵집을 찾고 있다는 사람이 나타난다. 쌍둥이의 정체를 아는 사람을 수소문하던 렌은 마을의 오래된 도서관에 쌍둥이의 과거 행적이 적힌 책이 있다는 정보를 얻게 된다. 10년이 지나도 겉모습이 변하지 않는 쌍둥이의 정체와 과거 행적을 알고 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했다. 3권, 4권으로 이어져도 좋았을 텐데 2권으로 완결이 나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