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프레임 - 관점을 바꾸면 돈은 저절로 모인다
질 슐레진저 지음, 박선령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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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머리와 돈 머리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똑똑한 사람도 돈과 관련해서는 멍청한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부자의 프레임>의 저자 질 슐레진저는 30년 넘게 수천 명의 투자자들의 자산 관리를 하면서 이를 통감했다. 그렇다면 똑똑한 사람도, 똑똑하지 않은 사람도 돈 때문에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는 방법은 뭘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돈과 관련해 저지르는 13가지 대표적인 실수들이 정리되어 있다. 첫째는 금융사 직원을 너무 믿는 것이다. 사람들은 돈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정작 돈을 맡기는 일에는 신중하지 못하다. 은행이나 금융사 직원의 권유에 홀랑 넘어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금융 상품에 가입하는가 하면, 그렇게 가입한 금융 상품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하지도 않는다.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평소 금융 공부를 열심히 하고 금융 상품에 가입할 때 직원에게 까다로운 질문 공세를 펴는 것이 좋다.


둘째는 자신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지 않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다음의 3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재정 상태를 수시로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한다. 3가지 조건이란, 카드 빚, 학자금 대출, 자동차 대출 같은 소비자 부채가 없다, 은퇴 자금이 충분하다, 6개월(최대 1년) 생활비를 충당할 비상금이 있다. 만약 3가지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3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방식으로 재정 관리를 하면 된다.


셋째는 상식을 고집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식들 교육비와 내 집 마련에 너무 많은 돈을 쓴다. 자식들 또한 수천만 원의 학자금 대출을 갚느라 황금 같은 젊은 시절을 노동으로 소모한다. 등록금이 비싼 명문대 대신 등록금이 싼 공립이나 주립대, 장학금 혜택을 주는 대학을 택하면 부모도 자식도 편할 것이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다수의 미국인들이 부동산이 가장 안정적인 투자 자산이라는 생각을 버리게 되었다. 저자 역시 집을 바로 구입하기보다는 몇 년 정도 임대해서 살아보다가 마음에 들면 구입하라고 충고한다.


가장 흥미로웠던 조언은 개인 정보를 잘 관리하라는 것이다. 정보화 시대에는 개인 정보가 곧 돈이다. 개인 정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정보는 가까운 가족에게도 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와이파이는 보안된 것만 사용한다. 소셜 미디어로 사생활을 공유하면 주소, 위치 등 개인 정보가 노출된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니 소셜 미디어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신용 등급을 확인하면 혹시라도 남이 나의 개인 정보를 이용해 대출을 받지는 않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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