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밍 다이어리북]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155가지 질문들

비커밍 다이어리북 - 참 괜찮은 나를 발견하는 155가지 질문들
미셸 오바마 지음, 김명남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2월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읽고 미셸 오바마의 팬이 된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안다. 나도 그 중 하나다. 미셸 오바마에 대해서는 전부터 호감이 있었는데 <비커밍>을 읽고 더욱 좋아하게 되었고, 그의 꾸밈없는 성격과 지혜로운 생각, 긍정적인 영향력이 세상에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감명 깊게 읽은 독자라면 아주 반가워할 선물이 있다. 바로 오늘날의 미셸 오바마를 만든 155가지 질문들을 담은 다이어리북. 미셸 오바마가 직접 제작한 <비커밍 다이어리북>이다.

미셸 오바마는 <비커밍>을 집필할 때 과거에 썼던 일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과거에 분명히 경험했지만 지금은 가물가물한 기억들을 붙잡아두고 다시 떠올리는 데 일기만큼 도움이 되는 건 없었다. 이 책을 꾸준히 쓰다 보면 자신의 경험, 생각, 감정을 붙들어 자신만의 이야기로 만드는 데 귀중한 원천이 될 것이다.

책에는 155가지 질문들이 들어 있다. "당신의 이야기, 자신에 관한 가장 중요한 진실은 무엇인가요? 어떻게 그것을 받아들이게 되었나요?", "당신의 이야기가 갑작스레 방향을 튼 일이 있었나요?", "특별히 좋아하는 격언이나 문장들을 적어보세요."같은 단순하지만 막상 대답하려면 한참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은 질문들이 대부분이다.

백지로 된 일기와 달리 정해진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이라서 일기 쓸거리가 없을 때에도 편하게 기록할 수 있다. 질문에 따라 평소에 했던 생각이나 감정을 적을 수도 있지만 평소에 전혀 해보지 않았던 생각이나 잊고 있던 감정을 적을 수도 있다.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새로운 나,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 듯하다.

나도 올 한 해 동안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질문에 답하며 이 책을 채워나갈 생각이다. 미셸 오바마의 말대로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게 되고 새로운 나를 찾게 되기를. 오늘 밤에는 어떤 질문이 나의 머릿속을 휘저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