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라오스 - 최고의 라오스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해외여행 가이드북. Season5 ’20~’21 프렌즈 Friends 21
안진헌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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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이 방영되기 전까지 라오스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여행지가 아니었다. 라오스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이제는 라오스만 며칠씩 여행할 만큼 라오스를 좋아하고 라오스에 관심 있는 사람도 많다. <프렌즈 라오스>는 라오스를 특히 애정하는 여행자부터 라오스에 가본 적 없는 초보 여행자까지, 모두를 만족시켜줄 만한 최고의 라오스 여행 가이드북이다.





라오스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미얀마 등에 둘러싸인 내륙 국가다.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서 지역에 따라 기후와 문화, 풍습이 다르고, 바다가 없어서 태국에서나 베트남에서처럼 해수욕 또는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가 어렵다.


라오스의 수도는 비엔티안(윙앙짠)이고, 방비엥, 루앙프라방, 폰싸완 등이 관광지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라오스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는 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 한 곳이다. 한국발 라오스 항공 노선은 라오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이 마련하고 있다.





20년 넘게 동남아 여행 가이드북을 집필해온 저자가 강력 추천하는 라오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첫 번째로 라오스 사람들의 순박한 정서를 든다. 라오스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산업화, 도시화가 많이 안 된 편이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대체로 순박하고 정이 많고 조급해 하지 않는다. 두 번째로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고즈넉한 역사 문화 유적을 든다. 숨 가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천천히 라오스를 여행하다 보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연스럽게 힐링될 것이다.





라오스를 처음 찾는 여행자가 꼭 해봐야 할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첫째로 '딱밧(탁발)'을 추천한다. 불교 국가인 라오스에서는 매일 새벽 수백 명의 승려들이 줄을 지어 탁발 수행을 한다. 직접 음식을 준비해 시주를 하지는 않더라도 차분하고 경건한 자세로 탁발 수행에 임하는 승려들과 시주하는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는 방비엥에서 하는 물놀이를 추천한다. 방비엥은 <꽃보다 청춘>을 통해 한국에도 잘 알려진 관광지다. 자연에 둘러싸여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 보면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루앙프라방에서 야시장 쇼핑하기, 루앙남타에서 트레킹하게, 므앙 응오이로 가는 보트 타기 등도 저자의 추천 목록에 들어 있다. 낮에는 라오스의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고, 밤에는 시원하고 알싸한 라오스 맥주를 마시며 야시장에서 구입한 값싸고 맛있는 현지 음식을 먹는다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다.





라오스를 여행할 때 주의해야 하는 사항도 나온다. 라오스에서는 수돗물을 마시면 안 된다. 슈퍼마켓이나 상점에서 파는 생수를 사서 마셔야 배앓이를 피할 수 있다. 라오스는 동남아 국가답게 일 년 내내 덥고 습하지만 겨울에는 다소 추울 수도 있다. 라오스에서는 주변 국가로 육로 여행을 하기가 수월하다. 미리 준비하면 한 번에 여러 나라를 돌아볼 수도 있으니 여행 전에 이 책을 참고해 일정을 세우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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