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의 키스 신장판 1
이즈 토오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총좌의 우르나>, <변경에서> 등의 작품으로 독특한 세계관을 선보인 바 있는 이즈 토오루의 데뷔작 <꿀벌의 키스>가 신장판으로 정식 출간되었다. 작화도 내용도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 2권 완결이라서 큰 부담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다.


몸이 살짝만 닿아도 상대방의 과거와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알 수 있는 여자가 있다. 여자의 이름은 쿠사노 케이. 케이는 이러한 특별한 능력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친한 친구조차 케이를 멀리하게 되었고, 가족들은 그런 케이를 경원시하다가 결국엔 버렸다. 종교기관에서 신도들의 마음을 읽고, 종교기관이 후원하는 정당을 위해 일하던 케이는 자신을 기구처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서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그런 케이를 한 남자가 집요하게 추적하는데, 대체 그 속셈이 뭘까.


케이를 추적하는 남자의 정체는 국가첩보기관 요원이다. 상부로부터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자가 있으니 잡아서 데려오라는 명령을 받고 추적 중이지만 어쩐지 이 일이 내키지 않는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케이를 물건 취급하며 장난(?) 치는 동료들의 발언이나 행동이 거슬린다. 결국 케이와 남자는 만나게 되고, 둘은 쫓기고 쫓는 서로의 입장마저 잊을 만큼 가까워진다. 케이와 남자가 여성과 남성이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고 뭉클했다. 과연 이 둘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궁금하다면 2권까지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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