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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캣 2 - 적대적 기업 인수
톰 폰더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10월
평점 :

고양이가 한 기업의 사장이 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영국의 만화가 톰 폰더의 페이스북 연재만화 <비즈니스 캣>은 바로 이런 기막힌 상상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주인공 비즈니스캣은 고양이의 탈을 쓴 인간처럼 보이지만 고양이의 습성이나 행태를 간직하고 있다. 한 기업의 사장이기도 한 비즈니스캣이 평소에는 인간처럼 행동하다가 어느 순간 무심코 고양이의 습성이나 행태를 보이는 것이 이 만화의 웃음 포인트다. 가령 일 잘하는 직원의 책상 위로 올라가 커피잔을 엎지른다거나, 협상이 난항일 때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협상 상대를 응시해 마음을 약하게 만든다거나 ㅋㅋㅋ
2권에선 이제까지 한 기업의 사장으로 그럭저럭 잘 해왔던 비즈니스캣이 갑작스럽게 회계 감사를 당하고, 그가 사기, 감금, 불법 캡닛 거래에 손을 댔다는 정황이 발견되면서 회사에서 쫓겨나는 사태가 벌어진다. 과연 이 사태의 진실은 무엇일까. 비즈니스캣이 정말 사기, 감금, 불법 캡닛 거래에 관여한 걸까. 집도 없이 거리로 쫓겨난 비즈니스캣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자기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되는 영국식 유머의 매력에 빠지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