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 노이즈의 공주 3
토우메 케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공전 노이즈의 공주> 3권은 1권과 2권에 비해 두께가 훨씬 얇다. 설마 완결인가, 하고 봤더니 그건 아니었다. 이제까지 <코믹 바스>에서 <공전 노이즈의 공주>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는데 앞으로는 강담사의 <이브닝>에서 <공전의 공주>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연재된다고 한다. 연재처와 제목만 바뀔 뿐 다른 것들은 바뀌지 않는다고 하니 안심이다. 이 만화, 적어도 10권 이상은 나와야 한다!!


지난 2권에서 마오는 생애 첫 라이브 공연에 나섰다가 실력 발휘를 못하고 마음에 상처만 생겼다. 밴드 '아르타고'의 다른 멤버 두 사람은 마오가 밴드를 그만둔다고 할까 봐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사실 두 사람 모두 대학생이고 집안에서 밴드하는 걸 반대해서 마오까지 빠지면 밴드를 계속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내가 보기에는 요키코가 마오네 밴드에 들어와서 보컬을 맡는 게 여러모로 가장 좋을 것 같은데, 그러면 아르타고가 아닌 다른 밴드 같으려나. 원 멤버들이 싫어하려나. 작가님 머릿속에 어떤 구상이 있으려나.


3권 마지막에는 마오와 요키코의 과거 이야기도 나온다. 어린 시절부터 기타리스트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한 마오와 달리, 요키코는 12살 때부터 이모 집에 얹혀살아서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악기를 연주할 여유가 없었다. 그런 요키코에게 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이 남자 덕분에 마오 아버지가 속해 있던 밴드의 앨범을 듣게 되고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하게 되었다. 이 남자의 정체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채로 3권이 끝나서 다음 이야기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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