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트렌드 2020 -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채용 시장의 새로운 흐름
윤영돈 지음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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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2020년. 이미 극도의 포화 상태인 채용 시장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인재가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커리어 코치 윤영돈의 책 <채용 트렌드 2020>에 그 답이 나온다.


저자는 우선 직업을 결정하기 전에 채용 트렌드부터 분석하라고 조언한다. 다양한 트렌드 중에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테크놀로지의 발달이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탄생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가상현실 등의 신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있기도 하지만 기존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기도 하다. 당장 음식점이나 편의점에만 가봐도 불과 얼마 전까지 인간이 했던 간단한 주문이나 계산 등의 일처리를 기계가 대신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 내가 하게 될 직업이 새로운 기술에 의해 대체되거나 사라질 직업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크놀로지의 발달만큼 주목해야 할 변화가 고령화 사회 진입이다. 저출산으로 젊은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기대 수명의 증가로 고령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과거에는 은퇴 후 일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최근에는 은퇴 후 재취업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기업 또한 숙련 과정을 필요로 하는 신규 인력보다 별도의 숙련 과정이 필요 없는 기존 인력을 경력직으로 고용 또는 재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한 사람이 평생 하나의 직업을 가지거나 한 곳의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여러 직업을 겸업하거나 여러 직장을 이직, 전직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러한 채용 트렌드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저자는 정기 공채보다 수시 채용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니 여기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하루가 다르게 기술이 발전하고 사회가 변화하면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 취업준비생이라면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 수시 채용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 좋다. 저자는 또한 여러 강점을 두루두루 갖추되 하나의 강점을 완벽하게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한다. 외국어면 외국어, 자격증이면 자격증, 이런 식으로 남들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갖춘 강점이 하나 있으면 어디서든 인정받는 인재가 될 수 있다.


기회가 오길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예전에는 명문대 졸업장만 있으면 기업의 인사 채용자가 알아서 찾아와 채용해 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다. 스펙이 있든 없든 스스로 일자리를 구해야 하며, 일자리를 구한 후에도 자신의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과거에는 직장이 개인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지위를 보장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 안정적인 직장을 구한 사람도 언제 어느 순간에 내 자리가 불안해질지도 - 혹은 아예 사라질지도 - 모른다는 것을 깨닫고 평소에 자기계발과 경력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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