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라오스 - 2020~2021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아무것도 안 하고 유유자적 쉬는 여행, 하루 종일 마음 가는 대로 놀러 다니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면 라오스는 어떨까.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환경과 고풍스러운 전통 유적이 있는 라오스의 최신 여행 정보를 담은 여행 가이드북 <트래블로그 라오스> 2020-2021 최신개정판이 출간되었다.


라오스는 동남아시아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나라다.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을 상상했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 국토 대부분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남아 있고, 뜨거운 더위를 피해 강과 하천, 폭포와 호수 등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산악 트래킹도 즐길 수 있어 놀거리가 풍성하다.





동남아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라오스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첫째로 순수한 상태 그대로 보존된 자연환경을 든다. 동남아시아 나라 대부분이 관광지로 개발된 반면, 라오스는 아직도 개발이 덜 되어 있고 한정된 장소만 여행자들에게 개방되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오염되지 않은 하천과 풍성한 산림을 보면 마음까지 깨끗하게 정화되는 기분이 든다. 사회주의 국가답게 치안이 좋고 사람들도 순수하다. 아웃도어와 캠핑이 발달해 혼자서 여행하는 자유여행자에게도 적합하다.


라오스의 수도는 비엔티엔이며,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는 라오스 북부의 루앙프라방, 방비엥 등이 있다. 라오스 여행 일정을 짤 때는 비엔티엔에서 출발할지,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할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루앙프라방에서 출발해 비엔티엔으로 내려오면서 여행하는 경우가 흔하다. 라오스 여행 일정은 4박 5일이 일반적이며, 한국인 여행자들은 주로 루앙프라방 관광을 한 다음 방비엥으로 이동해 액티비티를 즐기고 비엔티엔에서 출국한다. 라오스의 주요 교통수단은 버스다. 각 도시로 이동할 때는 버스 노선과 시간을 잘 알아두는 것이 좋다.





라오스는 각 도시마다 여행자 거리가 있다. 숙소를 정할 때는 여행자 거리에 있는 숙소를 정하면 틀림이 없다. 라오스 숙소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전부였다. 최근에는 에어비앤비가 급증해 각자의 여행 비용과 일정 및 취향에 맞는 숙소를 고르기가 편해졌다. 최근에는 '라오스 한 달 살기'가 인기를 끌면서 장기간 숙박할 만한 숙소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숙소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은 냉장고와 에어컨이 있는지, 모기 등 벌레가 들어오는 걸 막을 수 있는 방충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지 등이다.


루앙프라방은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다. 루앙프라방에서 특히 유명한 것이 탁발이다. 새벽 6시에 시작되는 탁발은 현지 승려들의 실제 의식이므로 큰소리를 내거나 소란을 피워서는 안 된다. 방비엥은 블루라군에서 수중 액티비티를 즐기거나 쏭강에서 카약킹을 즐기는 것이 유명하다. 밤에는 각 도시마다 야시장이 열린다. 낮에는 관광을 즐기거나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기고, 밤에는 야시장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시원한 라오스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면 그보다 더한 힐링이 없을 것이다.





라오스를 찾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은 뭐니 뭐니 해도 방비엥이 아닐까 싶다. <꽃보다 청춘>에 나오면서 일약 인기 여행지로 부상한 방비엥은 겉보기엔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곳곳에 전 세계인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적인 명소가 의외로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에메랄드 빛깔의 석호인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으로 가는 길에 '라군(LAGOON)'이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는데 이곳으로 가면 '짝퉁' 블루라군으로 가게 된다. '진짜' 블루라군은 좀 더 가야 한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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