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그린란드 - 5주년 기념 에디션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강렬한 화산 지대와 보기만 해도 속이 시원해지는 바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나라, 아이슬란드의 최신 여행 정보를 담은 책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그린란드> 5주년 기념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한국에서 보기 드문 아이슬란드 전문 여행 가이드북인 이 책은, 저자가 지난 5년 동안 9번에 걸쳐 아이슬란드 전역을 여행하며 직접 체험해보고, 아이슬란드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각 지역의 맛집과 숙소를 직접 방문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아이슬란드는 전 세계 국가들 중 가장 북극에 가까운 나라다. 8세기까지 무인도였다가 9세기 들어 아일랜드인 및 노르웨이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해 930년에 처음으로 독립국가를 세웠다. 11세기에는 노르웨이, 14세기에는 덴마크의 지배를 받았고, 1944년 6월 17일 덴마크로부터 독립해 아이슬란드 공화국을 선포했다.


아이슬란드는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화산섬으로, 아이슬란드(iceland)라는 이름과 달리 국토의 전체가 빙하로 덮여 있지는 않다. 실제로는 빙하가 국토의 10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나라 이름 때문에 아이슬란드가 매우 추울 거라는 오해가 있는데, 따뜻한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아 인근 국가들에 비해 날씨가 따뜻한 편이다.





아이슬란드는 태곳적 모습 그대로 간직된 자연환경 덕분에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로케이션 촬영지로도 활용된 바 있다.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한 대표적인 영화, 드라마로는 <인터스텔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왕좌의 게임> 등이 있다. 아이슬란드 북부에 위치한 아쿠레이리는 <왕좌의 게임> 중 '장벽 너머의 땅'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존 스노우와 이그리트의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직접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책에는 이 밖에도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알아두면 좋은 지식이 꼼꼼하게 실려 있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즐겨 먹는 현지 음식은 물론, 아이슬란드에서 쇼핑할 때 주의할 점, 세금 환급받는 법 등도 자세히 나온다.





아이슬란드의 계절은 크게 여름과 겨울로 나뉜다. 아이슬란드의 여름은 4개월 정도로, 한국의 봄이나 가을 정도의 날씨다. 나머지는 한국의 겨울 날씨다. 여름에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게 되면 주로 야외에서 캠핑을 하거나 해안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게 된다. 아이슬란드는 여름에도 벌레가 많지 않아 캠핑을 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게 되면 스노모빌, 스키, 스케이트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명물인 오로라는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다만 날씨에 따라 오로라를 볼 수도 있고 볼 수 없기도 하기 때문에 미리 날씨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 아이슬란드는 대부분의 식당이나 상점들이 일찍 문을 닫기 때문에 미리 식사를 하거나 식료품을 구입해두는 편이 좋다.





전 세계인들이 찾는 아이슬란드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은 어디일까. 저자는 골든서클, 블루라군, 레이캬비크 등을 추천한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인 골든서클은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를 포함한다. 최근에는 레이캬네스 반도의 용암대지 위에 만들어진 지열 온천 블루라군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제1의 도시다. 레이캬비크에는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문화적 명소와 유흥 시설이 몰려 있고, '오염 없는 청정 도시'라는 홍보 문구에 걸맞게 청정한 공기와 깨끗한 자연을 자랑한다.





레이캬비크는 크기가 크지 않은 도시라서 도보 또는 자전거로도 충분히 여행할 수 있다. 여행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레이캬비크를 둘러보는 코스도 두 가지나 마련되어 있다. 하나는 레이캬비크의 핵심 명소만 콤팩트하게 둘러보는 클래식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레이캬비크 전체를 다 둘러보는 코스이다.


클래식 코스를 택하면 래캬르토르그 광장, 하르파, 올드 하버, 가톨릭 교회, 내셔널 갤러리, 트요르닌 호수, 시청사, 의회 건물 등을 둘러보게 된다. 전부 레이캬비크 시내의 핵심 관광지이다. 레이캬비크 전체를 둘러보는 코스를 택하면 해안 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시간대가 맞으면 멋진 노을도 감상할 수 있다.





책에는 아이슬란드 사람들이 사랑하는 카페와 식당을 비롯해 아이슬란드의 음식 정보도 잘 정리되어 있다. 아이슬란드는 섬나라답게 해산물 요리가 발달해 있으며, 드넓은 목초지에서 자란 젖소로부터 얻은 우유, 버터, 치즈, 양으로부터 얻은 양고기 등을 이용한 요리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아이슬란드는 20세기부터 오리지널 맥주를 생산하기 시작해 지금은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생산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때 꼭 필요한 교통 정보와 관광지 정보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2020년에 새로 개통되는 북부 해안 도로 여행 정보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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