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체코 & 프라하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이라암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계절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도 달라지는 추세다. 여름에는 아름다운 해안가가 있는 휴양지를 선호했다면, 가을에는 낭만이 있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럽의 도시들을 선호하는 것. 그중에서도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한 모습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트래블로그 체코 프라하> 여행 가이드북은 중부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인 체코 프라하의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처음으로 체코 프라하를 찾는 여행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스스로 여행을 계획하는 자유여행자도 이 책만 있으면 부족함 없이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알차게 담겨 있다.





체코는 어떤 나라일까. 체코는 유럽의 중부 내륙 지방에 위치한다. 독일과 폴란드,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에 둘러싸여 있으며, 지리적 특성상 바다와 인접한 곳이 없다. 체코는 다양한 민족적, 종교적 배경을 지닌 나라다. 유럽은 물론 러시아, 아시아, 이슬람의 문화가 뒤섞여 있어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체코를 여행하기에 적당한 일정은 7일~14일 정도다. 이 정도 일정이어야 체코의 주요 도시들을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일정은 2일~4일 정도다. 인천에서 출발해 프라하에 도착하여 프라하를 중심으로 근교 도시를 둘러보는 일정이 가장 많이 선호되는 여행 루트다.





<트래블로그 체코 프라하>에는 체코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체코에 대해 빠삭하게 알 수 있도록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체코는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다. 9세기에 체코와 슬로바키아 민족이 통일국가를 수립했고, 10세기부터 보헤미아 왕국으로 크게 번영했다. 15세기부터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았고, 20세기 중반에는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기도 했다.


체코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나라답게 오래된 건축물과 예술품이 많이 남아 있다. 수도인 프라하에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한때 유럽을 수놓았던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다수 남아 있어 유럽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한때 체코는 아픈 역사로 인해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유럽 최대의 관광지 중 하나로 부상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풍긴다.





체코의 수도 프라하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한다. 프라하는 큰 규모의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도보로 여행이 가능하다. 저자가 추천하는 도보여행 일정은 국립박물관, 바츨라프 광장, 화약탑, 구시가지 광장, 천문시계탑, 카를 교, 성 미콜라스성당, 프라하성 순이다.


바츨라프 광장은 프라하의 신시가지에 있는 광장으로 체코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사건들이 일어난 장소이자 현재도 많은 행사, 시위가 열리는 장소다. 프라하의 천문시계탑은 외관 자체가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전망대에 올라가면 프라하의 전경을 구경할 수도 있다.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 반드시 프라하에 가봐야 할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중세 유럽의 분위기가 자아내는 이국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정취를 든다. 특히 프라하는 가을에 가봐야 진가를 알 수 있다. 해 질 무렵 점점 어둑해지는 하늘을 보면서 중세 유럽에 지어진 건축물 사이를 거닐면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야경 포인트는 구시가지 광장과 프라하성이다. 구시가지 광장과 프라하성은 오로지 이곳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프라하를 찾는 여행자가 있을 만큼 분위기가 압도적이다. 프라하는 음악, 미술, 문학 등 문화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일정 중에 음악회에 참석하거나 좋아하는 작가의 생가 또는 기념관을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프라하는 저렴한 물가가 매력이다. 프라하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행지로 급부상하면서 물가가 올랐다는 말도 있지만,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하면 아직 많이 저렴한 편이다. 프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맥주와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체코 맥주는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특별히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맛이 괜찮다.


체코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은 굴라쉬이다. 체코 음식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요리해 감자나 빵과 곁들여 먹는 것이 많다. 대부분 한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 가을이 되면 체코 전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체코 여행 계획이 있다면 미리 알아보고 떠나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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