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괴담
이토 준지 외 4인 그림, 아즈미 준페이 원작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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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괴기 만화의 대가 이토 준지를 비롯한 5인의 만화가가 참여한 앤솔로지 북이 나왔다. 제목은 <산괴담>. 산행기 괴담으로 유명한 일본의 공포 작가 아즈미 준페이의 대표작 <산의 영이기>를 각자 자신의 화풍으로 표현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이토 준지가 그렸다. 9월 초순의 어느 날. 험하기로 유명한 H다케의 산장에 세 사람이 모여 있다. 자기 소개를 마친 세 사람은 며칠 전 이 H다케에서 일어난 기묘한 조난사고에 대해 말한다. 상당히 노련한 등산객으로 보이는 한 중년 여성이 'H다케를 왕복하고 오겠다'라며 산장을 떠났다가 변사체로 발견된 것이다. 언론에는 단순한 실족사로 보도되었지만, H다케를 잘 아는 사람들은 그 여성이 H다케에서 종종 일어나는 기묘한 일을 당한 게 분명하다고 확신한다.


원작자 아즈미 준페이는 직접 산을 타면서 경험한 일이나 다른 등산객들로부터 수집한 이야기를 '산악 괴담'으로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일본은 국토의 약 73퍼센트가 산인 만큼, 산이 배경인 괴담도 많다고 한다. 실제로 산은 날씨에 따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지형 지물에 의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공간이기 때문에, 생사의 고비를 넘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나 생사의 고비에서 겨우 살아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산괴담>에는 이 밖에도 이토 미미카, 이노카와 아케미, 이마이 다이스케, 요시토미 아키히토 등 유명 작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원작자 아즈미 준페이와 이토 미미카의 스페셜 산(山) 대담, 아즈미 준페이의 후기도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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