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라고 합니다 1
츠케 아야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팔랑귀인 나는 남들의 말에 좌우되지 않고 자신이 정한 길만 가는 사람이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다라고 합니다>의 주인공 노다가 웃기기보다는 존경스러웠다. 자신의 취향이 이렇게 확고하고, 남들이 뭐라 해도 상관 안 하고, 아무리 나쁜 상황이 벌어져도 초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니. 멋지다, 노다! 장하다, 노다!


노다는 시골에서 상경해 사이타마에 있는 '도쿄' 헤이세이 대학에 다니고 있다. 전공은 러시아문학, 취미는 독서이며, 수업이 없을 때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다. 러시아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노다의 학과에서 노다뿐이다. 노다의 학과 사람들은 틈만 나면 톨스토이와 고리키를 논하고, 없는 돈을 써가며 러시아 음식을 먹으러 다니는 노다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F등급 대학의 F등급 학과에서 진지하게 공부하다니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F등급 대학의 F등급 학과라고 자신을 비하하고 책망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노다는 행복하다. 매일매일 좋아하는 것에 심취하고 사소한 행운에 기뻐하는 노다는 행복하다. 노다와 같은 과인 시게마츠는 불성실한 사람들이 놀리고 이용하는 성실한 노다야말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물들지 않고 주변을 물들이는 강력한 매력의 소유자 노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노다라고 합니다>는 동명의 NHK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기회가 있으면 한 번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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