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 5주년 기념 에디션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정덕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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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슬란드는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천혜의 자연 환경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나라다. 대자연의 위대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화산과 빙하, 폭포와 호수 등이 개발되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으며, 운이 좋으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오로라도 볼 수 있는 곳이다.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가이드북은 한국에서 최초로 출간된 아이슬란드 여행 가이드북이다. 출간 5주년을 기념하는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가이드북 5주년 기념 에디션은 지난 5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업데이트한 내용을 총정리해 매우 자세하고 꼼꼼하게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한 도시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현지 문화를 여유 있게 체험하는 '한 달 살기' 여행이 대세다. 관광지가 아닌 현지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체험한 아이슬란드 문화는 여유 그 자체였다. 


저자는 일찍이 아이슬란드에서 한 달 살기 여행을 해본 적이 있다.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현지 주택을 빌려서 마트에서 장을 봐 음식을 해먹고 현지 사람들과 어울리는 생활을 해봤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각에 맞춰 천천히 기상하고 천천히 잠이 든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음식을 준비하고 자연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주변 호수를 산책하며 저물어 가는 하늘을 바라보고 멀리 있는 산을 봤다.


이런 생활을 지속했더니 한국에서 살면서 자신도 모르게 지치고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스르르 풀리고 회복되었다. '이게 바로 행복이구나' '진정한 힐링 여행이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나도 저자처럼 시원하고 한가로운 아이슬란드에서 여유를 만끽해 보고 싶다.





아이슬란드는 아직까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여행지가 아니다. 그렇다면 아이슬란드 여행 전문가인 저자가 추천하는 아이슬란드의 볼거리, 즐길거리는 무엇일까. 저자는 첫째로 골든서클을 추천한다. 골든서클은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를 아우른다. 게이시르는 간헐천이고 굴포스는 폭포인데, 둘 다 규모가 엄청나 보고만 있어도 압도된다.


둘째는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은 레이캬네스 반도의 용암대지 위에 있는 온천이다. 대자연 속에서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된 지열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전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슬란드의 수도인 레이캬비크에서 워킹 투어 또는 자전거 투어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다. 빙하 체험, 피요르 지형 체험 등은 한국에서 해보기 힘든 체험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트래블로그 <아이슬란드> 가이드북에는 아이슬란드를 더욱 잘 여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나온다. 겨울에 아이슬란드를 찾는다면 스카프타펠 트레킹과 얼음 동굴 투어를 추천한다.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은 영화 <인터스텔라>에 나온 곳이기도 하다. 다른 행성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독특한 풍광 속을 걸어보는 체험이 남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는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다. 12월부터 2월 사이에는 거의 매일 오로라 투어가 진행된다. 밤 8~9시경에 출발해 새벽 2시경에 숙소로 돌아오는 일정이 대부분이다. 날씨에 따라 오로라를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오로라 지수를 확인하고 싶은 경우에는 오로라 예보를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http://en.vedur.is)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는 차량 통행이 많지 않고 도시 규모가 크지 않아 도보 또는 자전거로 이동하기에 좋다. 레이캬비크에서 자전거 투어를 하고 싶다면 렌탈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전거 투어는 가격도 저렴하고 환경 친화적이다.


클래식코스는 래캬르토르그 광장에서 출발해 하르파, 올드 하버, 카톨릭 교회, 내셔널 갤러리, 트요르닌 호수, 시청사, 의회건물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2~3시간 정도 소요된다. 레이캬비크 전체를 다 둘러보는 코스도 있는데 5~6시간 정도 소요되며, 거리는 4.3km밖에 안 된다.





아이슬란드 온천의 대명사 블루라군에 가고 싶다면 홈페이지 예약이 필수다. 블루라군을 이용하는 방법은 온천만 이용하는 컴포트, 프리미엄, 럭셔리가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여름 성수기에는 항상 초만원 상태다. 블루라군에는 온천 외에도 스파 치료 공간, 레스토랑, 스낵바, 상점, 회의 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블루라군이 유명한 이유는 아름다운 풍경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열 온천의 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인체의 온도와 비슷한 38도씨의 물은 실리카, 소금, 기타 광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좋고 건선이나 습진 등을 완화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온천은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있으니 몸도 마음도 지친 여행자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아이슬란드에는 블루라군 외에도 다수의 온천이 각 지역에 있다. 종류도 가격대도 다양하니 미리 알아보고 가면 좋겠다.





아이슬란드는 매우 추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이슬란드는 멕시코 난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다른 북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따뜻하다. 레이캬비크의 경우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섭씨 영하 1도 정도에 불과하다(그에 비하면 한국의 겨울은 ㄷㄷㄷ).


아이슬란드는 물가가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박물관과 갤러리 입장료는 적당한 수준이다. 여행 비용을 절약하고 싶다면 게스트하우스나 유스호스텔, 캠핑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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