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 비즈니스 코믹 시리즈 1
고노 에이타로 지음, 마쓰우라 마도카 그림, 박지은 옮김 / 비씽크(BeThink)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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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다르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 잘하는 경지에는 오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 <99%가 실천하지 않는 단 1%의 업무 비법>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일본의 경영 전문가 고노 에이타로의 베스트셀러를 만화로 옮긴 이 책은, 신입사원은 물론 경력사원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누계 115만 부 이상 팔렸고, 2013년 비즈니스서 대상 서점상 수상, 2년 연속 일본 주요 서점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1위 등의 기록을 세웠다. ​ 


이 책은 입사 3년 차인 주인공 시라이시 카즈미가 동경하는 선배이자 멘토인 야마모토 리에에게 업무 처리의 비법을 배우는 과정을 성장 만화의 형식으로 그린다. 마루타니 제과 입사 3년 차인 시라이시는 매일 부장에게 혼나기 일쑤다. 열심히 일하지만 실수투성이고 이렇다 할 성과도 내지 못해 잔뜩 주눅이 들어 있다. 그런 시라이시를 보다 못한 선배 야마모토가 시라이시를 '특훈' 시킨다.


시라이시가 배운 첫 번째 교훈은 '목표를 이루려면 스스로 한계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야마모토는 시라이시에게 동기인 나가자키를 보고 업무 보고의 기술을 배우라고 한다. 시라이시는 그동안 상사에게 보고를 할 때 "죄송한데 아직 준비가 덜 돼서요." 같은 말을 자주 썼다. 이런 말을 하면 상사의 눈에는 부하 직원이 자신의 한계를 미리 정하고 열심히 일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라도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잘 해낼 것이다"라는 식의 긍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표현을 사용하면 상사의 눈에 훨씬 좋게 보인다.


이어서 배운 교훈은 '묻는 말에 대답하기'이다. 질문을 받으면 일단 YES인지 NO인지, 상대방이 묻는 말에 대답부터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건 결론이다. 이유나 배경부터 답변을 하는 경우 상대방의 귀에는 잡음이나 핑계로 들리고, 결국 일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게 된다. 말을 할 때는 숲-나무-나뭇가지 순서로 설명하는 것이 좋다. 먼저 요점을 말하고, 선택지를 말한 다음, 판단 포인트를 정리하고, 다시 결론을 말한다. 이 순서만 잘 지켜도 효율적이고 흠잡을 데 없는 말하기가 완성된다.


시라이시는 영업부의 베테랑 오쿠보 유키요에게 커뮤니케이션의 비법도 배운다. 커뮤니케이션의 제1원칙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오쿠보 씨는 입사 전 교생 실습을 할 때 동료 교생에게 좋은 습관 하나를 배웠다. 그것은 학생의 얼굴과 이름, 프로필을 외우는 것이다. 이 습관은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업무 상대의 얼굴과 이름, 프로필을 외우고 업무에 임하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고 업무 성과도 좋아진다. 이 밖에도 나는 어떻게 일하는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조언들이 재미있는 만화로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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