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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모노노케안 13
와자와 키리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7월
평점 :

요괴가 보이는 고등학생 아시야 하나에와 요괴들이 모이는 '모노노케안'의 주인 아베노 하루이츠키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불쾌한 모노노케안> 13권이 출간되었다. (1권을 읽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권이라니 ㄷㄷㄷ)
13권은 '은세공주'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요괴들이 사는 은세는 은세공주가 존재하는 덕분에 유지된다. 그런 은세를 위협하는 '저주'가 은세를 향해 다가오고, 은세를 지키는 공주는 몸이 안 좋은데도 쉬지 않고 가호를 넓힌다. 한편 모노노케안은 삼권신의 지령으로 은세 바깥을 순찰하러 떠난다. 거대한 수해(樹海) 옆을 지나게 된 모노노케안. 아시야는 아베노의 뒤를 따라 수해로 들어가고, 얼마 후 아베노는 아시야에게 모두가 두려워하는 '저주'의 정체, '저주'의 꽃 '액병초'를 보여준다.
액병초의 달콤한 향기는 저주의 향기로, 액병초의 향을 들이마신 요괴는 병에 걸리게 된다. 이제까지는 공주의 가호로 액병초가 널리 퍼지지 않고 금방 죽었는데, 이번에는 웬일인지 액병초가 초기 단계에서 죽지 않고 널리 퍼졌다. 아베노는 은세 바깥에서 이변이 일어나고 있는 게 확실하다고 확신하고, 준비해온 귀약당의 약상자로 응급처치를 하는데, 문제는 응급처치를 마친 후 수해에서 빠져나갈 길을 찾지 못하게 된 것이다. 하필 이때 끔찍한 모습의 기생수가 나타나 아시야와 아베노에게 겁을 주고, '뉴오옹'이라는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는 요괴도 등장한다. 대체 이들은 무엇일까.
이번 13권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대목은 뭐니 뭐니 해도 아베노의 과거가 밝혀지는 대목이다. 아베노가 지금처럼 모노노케안의 주인이 아니라 모노노케안의 직원이었던 시절의 모습이 아주 잠깐 나오는데 몹시 귀엽다(실수라고는 하지 않는 완벽한 지금의 모습과 달리 과거에는 실수투성이였다고 ㅋㅋㅋ). 아베노가 모노노케안의 직원이었을 때, 모노노케안의 주인이었던 아오이 씨의 이야기도 조금 나온다. 이 둘의 과거도 매우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