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마스터 - ~행복을 부르는 간판 고양이~
스기사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장사가 잘되지 않아 고민인 식당이나 카페가 있다면 '간판 고양이'를 한 마리 들여보는 건 어떨까. <고양이와 마스터>는 긴자의 버려진 고양이 한 마리가 망해 가는 카페를 살린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화다.


도쿄 긴자의 골목 한구석에서 라이스 카레와 커피를 함께 파는 '긴자 캐슬'. 선대의 뒤를 이어 2대째 영업 중이지만, 선대 때는 손님이 바글바글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점심에도 손님이 없어서 당장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 마스터 앞에 까만 얼룩무늬가 특징인 길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난다. 무뚝뚝한 성격의 마스터는 더럽고 지저분한 고양이를 내쫓으려 하지만 고양이는 좀처럼 가게 앞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뾰족한 수가 없어서 일단 데리고 있기로 한 마스터는 고양이를 씻겨주고, 고양이한테 먹이도 주고, 집도 지어주고, '폰짱'이라는 이름까지 지어준다. 그 덕분일까. 얼마 후 긴자의 회사원들 사이에 이 가게의 '간판 고양이 폰짱'이 귀엽다는 소문이 쫙 퍼져서 점심에도 저녁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게 된다. '폰짱'을 보러 인기 탤런트가 오기도 하고, 잡지사에서 취재를 하러 오기도 한다.





명실 상부한 긴자 캐슬의 마스코트로 자리 잡은 폰짱의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회사를 그만둔 후 선대의 카레 맛을 재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해 절망한 상태였던 마스터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즐겁게 해준다. 폰짱과 만나기 전에는 웃는 얼굴인 적이 거의 없었던 마스터였지만, 폰짱과 만난 이후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폰의 애교를 받아주기도 하고 폰의 장난에 웃기도 한다.


놀라운 건 이 만화의 모든 내용이 진짜로 있었던 '실화'라는 사실이다. 고양이와의 만남을 통해 일상이 변하고 인생이 바뀌는 기적을 보고 싶은 독자에게 이 만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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