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 1
사토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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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넘도록 한 번도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남녀끼리 연애를 하면 어떨까. 일본 SNS 화제의 만화 <서른 즈음이지만, 첫사랑입니다>는 연애 경험이 없는 32세 남성 이노우에와 28세 여성 야마모토가 직장 동료의 소개로 알게 되어 교제를 시작하고 서로 사귀게 되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만화다.


둘의 만남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어느 날 야마모토는 회사 동료 쿠라타에게 28세가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봤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쿠라타는 괜찮은 사람을 안다며 선배인 이노우에를 소개해준다. 쿠라타의 주선으로 첫 데이트를 하게된 이노우에와 야마모토. 이노우에는 얌전한 차분한 인상의 야마모토에게 첫눈에 반하고, 야마모토도 깔끔하고 매너 좋은 이노우에가 마음에 든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서른 즈음이 되도록 연애 한 번 못해 본 숙맥이라서 좋아한다는 고백은 어떻게 하는지, 데이트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똑같은 디자인의 장식물을 사고는 '내가 커플 아이템을 사는 날이 오다니!'라며 환호하고, 같은 스푼으로 아이스크림을 떠먹고는 '간접키스'라며 얼굴을 붉히는 두 사람 ㅋㅋ 중학생도 알 법한 연애의 ABC를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만화에는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 외에 나카무라-쿠라타 커플도 나온다. 이노우에의 친구인 나카무라와 야마모토의 친구인 쿠라타는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을 도와주고 응원한다는 핑계로(!) 자주 연락하고 만나기도 하면서 연애 감정을 키워나간다. 개인적으로 '연애알못'인 이노우에-야마모토 커플보다는 연애 경험이 적지 않아 보이는 나카무라-쿠라타 커플 쪽이 훨씬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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