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 청소법 - 생각의 짐을 버리고 업무와 일상을 단순하게 정리하는
김경록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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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마케터로 일하던 시절, 저자는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난 시점에 인사부장으로부터 부름을 받았다. 부장은 반 년 동안 저자가 보인 태도와 성과를 바탕으로 연봉을 올리자고 말했다. 이날 하루 만에 저자는 연봉을 15퍼센트 인상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주변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런 반응을 보였다. "진짜야? 그게 어떻게 가능해?"


저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비결로 '머릿속 청소'를 든다. 저자는 매일 아침 머릿속을 청소하고 정리했다. 모든 업무를 A부터 Z까지 나누어 생각의 지도를 만들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할 일과 남이 할 일, 그리고 같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해놓았다. 마케터는 회사에서 지시하는 일을 처리하는 것 외에도 외부에서 들어오는 요청에 바로바로 응답해야 하는 직업이다. 하지만 저자는 밀려들어오는 업무를 해결하면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여유가 있었다. 매일 부지런히 머릿속을 청소해 과중한 업무를 쉽고 가볍게 만든 덕분이다.


이 책은 저자가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직장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강사이자 생각코치로서 공부하고 교육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된다. 제1장 '버려야 할 생각, 보관해야 할 생각'에선 공부든 업무든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생각부터 정리해야 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한다. 다산 정약용이나 백종원 등 자기 분야에서 대단한 업적을 올린 사람들은 생각을 정리하는 데 탁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이 있고, 비효율적인 일에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


제2장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들'에서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결정장애를 호소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는 선택지가 많을수록 선택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커지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결정에 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지를 줄이기도 한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매일 같은 시간 일어나 잠들고, 스티브 잡스가 한결같은 패션 스타일을 고집한 것도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제3장 '생각은 언어로 완성된다'에서는 논리적 사고를 위한 글쓰기 기술, 일 잘하는 사람들의 이메일 작성법, 3초 만에 완성되는 즉석 스피치 방법 등이 소개된다. 이메일은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가 아니다. 이메일은 업무에 활용되는 것이 목적인 문서이므로 상대방이 핵심 내용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요점만 간단히, 효율적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제4장 '생각에 생각을 더하면'에서는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된다. 머릿속 청소만 잘해도 공부와 업무의 효율이 오를 뿐 아니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저자의 조언이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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