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을 쭉! 펴고 8 - 라스트댄스에 마음을 실어
요코타 타쿠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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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만 봐선 무슨 내용일까 싶었는데, 읽어보니 고등학교 스포츠 댄스 동아리의 우정과 성장을 그린 만화다.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그린 만화는 차고 넘치지만 스포츠 댄스 동아리 활동을 그린 만화를 보는 건 처음이다. (현실과 달리) 만화에선 남자만 또는 여자만으로 이루어진 동아리 활동을 주로 봐왔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는 모습도 신선했다.


8권은 여름의 전국 대회 스탠더드 부문에 참가한 시카 고교 스포츠 댄스부가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대목에서 시작된다. 둘 다 1학년 초심자인 츠치야&와타리 페어와 시합을 앞두고 급조된 야마키&후지타 페어는 2차 예선에서 분발했지만 결국 탈락하고 만다. 남은 건 부장인 도이가키 마스미와 부부장인 아야츠지 리오 페어뿐. 스포츠 댄스 경력 10년이 넘는 베테랑인 두 사람은, 2차 예선 도중 리오가 공세에 나서는 새로운 스타일을 고안하며 '만년 2위'라는 인상을 불식시키고 준결승전에 올라가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야흐로 시작된 스탠더드 준결승. 마스미와 리오는 왈츠에서 탱고, 비엔나 왈츠, 슬로 폭스트롯, 퀵스텝으로 이어지는 과제 종목을 능숙하게 해낸다. 하지만 라이벌인 미야다이쿠&카시와 페어와 킨류인&진구지 페어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준결승에 진출한 12팀 중에 결승에 진출하는 건 절반인 6팀 중. 과연 마스미와 리오 페어는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까. 결승에 진출한 팀들 중에 우승을 거머쥐는 건 대체 누가 될까.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그린 만화라는, 다소 뻔한 포맷 안에서 스포츠 댄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선택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남학생들과 여학생들이 성별 구분 없이 서로 동등하게 경쟁하고 단결하는 모습이 멋있고, 시합이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인물 개개인의 드라마를 자연스럽게 펼쳐 보이는 솜씨도 탁월하다. 또한 스포츠 댄스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를 작화로 잘 표현했다. 시간이 주어진다면 1권부터 찬찬히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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