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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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반도의 여름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다름 아닌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이처럼 지구온난화가 점점 더 심해지면 지구 생태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기후변화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인류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국내 제일의 환경법 전문가 고문현과 EBS <다큐 프라임> PD 이승은이 공저한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에 그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이 책은 크게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인간이 만든 위기, 기후변화'에서는 기후변화의 정의와 기후변화가 불러올 광범위한 비극, 환경의 역습과 위협을 자세히 설명한다. 기후변화는 해수면의 상승, 수자원 공급, 식량 생산, 자연재해, 이상기후 현상 등 지구 환경과 인간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준다. 전 세계에서 폭염과 폭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점점 더 자주 일어나는 것은 기후변화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인간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식량 등 자원 문제는 물론, 질병이나 전염병 등의 사회 문제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제2장 '국제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에서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논점들과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기구와 협약들을 정리한다.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사회의 노력 중에 최근 들어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는 2015년 파리협정 타결이다. 파리협정을 계기로 선진국과 개도국이 같이 참여하여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고, 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ºC 이내로 유지하되 온도 상승을 1.5ºC 이하로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국제 사회가 합의했다.


제3장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된다. 기후변화는 단순히 기후변화를 억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기후변화는 에너지 안보, 농업 생산기술의 안보, 생물 다양성 보존, 기후난민 증가에 따른 안보, 수자원 안보, 건강 및 보건 환경의 안보 등과 직결되는 문제다. 기후변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는 역시 온실가스 감축이다. 이 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현재 한국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전략들을 살펴보고, 녹색 친화적 발전과 그린 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4장 '지속가능한 환경과 에너지복지'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의 의미를 살펴보고, 환경복지와 에너지복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현재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기존 에너지 자원과 신-재생 에너지 자원을 각각 어느 정도 비율로 사용할지 정하는 '에너지 믹스'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은 화석연료 등의 자원이 없고, 원자력을 포함해도 에너지 자급도가 15퍼센트 이하이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사회 전체가 에너지 믹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 제5장 '미래 세대를 위한 길'에서는 미래 세대를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책에는 과학기술의 역할, 녹색 소비를 위한 탄소성적표, 녹색 정책과 녹색 소비생활, 녹색 국토와 녹색 도시, 자원과 에너지 절약 등의 키워드가 설명되어 있다. 기후변화 억제를 위해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으로는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수단 이용하기, 전기 사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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